다음세대재단 문화다양성 지원사업에서는 홍성 YMCA의 '국제결혼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행복한 삶 찾기, "우리 모두 다 함께!"'라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성 YMCA에서는 2007년 3월부터 홍성 지역 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 배움터를 운영하며, 5월 경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수퍼바이저인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한건수 교수님과 함께 꽃피는 3월, 소풍가는 마음가짐으로 홍성 YMCA를 방문하였습니다.

홍성 YMCA가 이사하였습니다. 2층 창문에 YMCA 로고 보이시죠?

아침 10시, 매 수업마다 한글 Thi(시험)이 있습니다.
홍성 YMCA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있습니다. 이 일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홍성 YMCA의 선생님들이 차량을 운전하여 공부하러 오는 이주 여성들을 모셔옵니다. 이 수업에서는 장미원 선생님께서 한글을 가르쳐주십니다. 장미원 선생님은 청운대학교 베트남어학과의 김종욱 교수님의 부인이세요. 6월부터는 김종욱 교수님께서 홍성지역의 결혼이주여성의 가족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강의를 하실 예정이라고 해요. 베트남어 하나 알려드릴까요? 베트남어로 시험은 Thi 입니다. 매 수업이 시작하면 꼭 알아야 할 한글 단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시험 문제 1번은 '주민등록번호'입니다. 주민등록번호라고 적고, 옆에 베트남어로 뜻을 적습니다.

오른쪽 서계시는 분이 홍성 YMCA의 한지연 선생님

답을 알려주려는 자원활동가분(빨간펜)에게 '아려주지 마세요. 제가 할게요.'라고 말씀하시는 중.
이 한국어교실에는 각 테이블마다 한 분씩 지역분들께서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고 계세요. 홍성 YMCA의 한국어 교실은 한국어가 아주 초보 수준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집안의 대소사나 임신과 출산으로 수업을 거르는 일이 간혹 있기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마다 한글 수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청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오신 학생이 수업 조교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 ![]() |


엄마들이 공부하는 동안 옆에 마련된 '아가야'라는 육아시설에서 아가들은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홍성 YMCA에는 시간제 보육시설 '아가야'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계신 3분의 자원활동가와 가끔 시어머니들이 함께 오셔서 어머나들이 공부하는 동안 아기들을 봐주십니다. 시험을 못봤다고, 아기를 보러 와서 눈물을 흘리고 가는 분들도 계셨죠. 어찌나 속상해하시던지 한지연 선생님께서 등을 토닥이며 '괜찮아'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이분들이 이렇게 집중하신 이유는?

선생님께서 지목하시면 일어서서 ㄱㄴㄷ을 읽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지읏인지, 지응인지, 히응인지, 히옷인지, 히읃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 있으면 손을 들어주세요!
![]() | ![]() |
이 수업을 진행하시는 장미원 선생님은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오랫동안 가르쳐오신 분이라고 해요. 수업 도중에 가끔 유창한 베트남어를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베트남어를 집중해서 들어보기는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어요.

왼쪽부터 홍성 YMCA의 한지연, 김오열 선생님, 수퍼바이저 한건수 교수님.
한국어 교실 옆 사무실에서는 한건수 교수님과 홍성 YMCA 담당자분들이 모여 농촌지역 국제결혼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하면 더 섬세하게, 지역의 자원들을 엮어서 운영해갈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고 계십니다. 문화다양성 기금 지원사업은 각 프로젝트에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수퍼바이저를 매칭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한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 단순히 한국말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고,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이주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훌륭한 한국 사람 만들기'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그 분들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어떤 삶의 여정을 겪어온 사람들인지 들어보는 일을 소홀히 하진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결혼가족이,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서로가 어떤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이해하고 난 후, 서로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문화적 소통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으며 이 날 수퍼비전 자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chào mọi người!....... Mình là người Việt Nam mới qua Hàn Quốc được 2 tháng, với vốn tiếng Hàn được học ở Việt Nam. Mình không có tự tin khi giao tiếp với mọi người ngay cả chính người chồng của mình. Vậy ở đây có ai giúp được mình không?... liên lạc với mình qua mail: alone_xunguoi_mylove2008@yahoo.com.vn
Chân thành cảm ơ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