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9월, 일반인을 위한 풍성한 인문학 및 사회과학 강의가 마련된다.

문지문화원 ‘사이’의 ‘가을 아카데미’는 인문학 갈증을 풀어줄 청량제다. ‘석학특강 시리즈’와 문학마당, 영화마당, 고전 깊이 읽기 등으로 이뤄진 이번 강좌는 오는 10일 서울 동교동 ‘사이’에서 매일 열린다.

‘석학특강 시리즈’에는 남기심 전 국립국어원장, 지명관 전 한림대 교수, 이시우 전 서울대 교수, 차하순 전 서강대 교수 등 각 분야의 원로학자 10명이 참여한다.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하는 석학특강은 1명의 석학이 1주일간 자신의 평생의 화두를 털어놓는 형식으로 매일 진행된다.

문학·예술마당은 문학·영화·연극 이론과 더불어 소설가·시인 초대 강좌와 영화 이미지 노트 만들기 등을 마련한다. 인문·사회학당에서는 칸트, 니체, 베르그송, 장자 등 동·서양 철학 강좌와 D H 로렌스 등의 작품 읽기가 준비돼 있다. 웹사이트(www.saii.or.kr) 참고.

좌파 연구자들이 설립 준비중인 ‘사회과학대학원(가칭)’ 세미나와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사연)의 강좌는 진보적 대안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강좌다.

사회과학대학원 준비모임이 10일부터 시작하는 세미나는 ‘욕망과 혁명’ ‘역사와 혁명 1·2’ ‘자본주의 노동과정 1·2’ ‘정치경제학’ ‘자본론’ 등으로 구성된다. 김수행 서울대 교수가 ‘자본론’을 강의하고 ‘정치경제학’ ‘자본주의 노동과정’ ‘역사와 혁명’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세미나는 평일 저녁 7시30분부터 있으며, 토요일에는 오후 2~4시에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15만원이며, 4과목 이상 들을 경우 50만원을 내면 된다. 문의는 (02)3785-1600

새사연은 15일 연세대에서 일반인 대상 강좌를 처음으로 연다.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새사연 대안캠프’로 이름 붙인 이번 강좌는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적 대안모델과 대안주체, 국민주권운동에 대한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웹2.0과 진보’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들이 강의내용을 직접 UCC로 제작해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신청은 웹사이트(www.epl.or.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원.

〈손제민기자〉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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