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다음세대재단 대표)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삶과 애환을 다룬 영화 '왕의 남자'는 관객 1200만 명이라는 보기 드문 흥행기록을 한국 영화사에 남겼다. 관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인구에 회자될 즈음, 필자는 이 영화를 놓치면 마치 대중의 코드로부터 소외 될 것 같은 '흥행의 압박' 때문에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심야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광대들이 펼치는 갖가지 공연의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에 살짝 묻힌 삶의 애환과 신명이 아닐까 싶다. 이의 연장선이랄까. 요즘 기업들은 과거 민초들의 아픔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었던 통쾌한 해학과 신명의 힘을 일터에도 적용하고 있다.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 그것은 바로 모든 기업과 경영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본과 노동력의 가치 상승을 꾀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조직원들의 열정과 창의 그리고 즐거움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펀(Fun)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이를 기업경영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부쩍 늘고 있다.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증대하고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는 것이 바로 '펀경영'의 핵심이다. 이는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일련의 깨달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
30년 이상 연속 흑자경영 뿐 아니라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펀경영'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단순히 일하기 즐거운 경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만으로 지금의 명성을 쌓은 것이 아니다. 직원들과 솔선수범해 같이 호흡하고 그들의 만족감을 업무 능률 향상으로 직결시켰다는 점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직원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경쟁력을 통한 기업 가치는 증진되며 이는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튼실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에 성장의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몫이자 역할이다. 즐거운 기업문화가 즐거운 조직원과 함께 세상에 가치 있는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한 1차적 욕구를 해결하려는 수익 확보의 목적만으로는 일터에서 보람을 찾기가 힘들다. 어느새 우리나라에도 '일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펀경영' 관련 도서를 탐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몸과 마음이 즐거운 직원이 늘면 조직의 문화도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결국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도 향상돼 거시적인 경영활동에 선순환으로 작용한다. 경영학 원론의 첫 장을 '펀경영'이 꿰찰 날도 곧 다가올 것 같다.
[아시아경제]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삶과 애환을 다룬 영화 '왕의 남자'는 관객 1200만 명이라는 보기 드문 흥행기록을 한국 영화사에 남겼다. 관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인구에 회자될 즈음, 필자는 이 영화를 놓치면 마치 대중의 코드로부터 소외 될 것 같은 '흥행의 압박' 때문에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심야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광대들이 펼치는 갖가지 공연의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에 살짝 묻힌 삶의 애환과 신명이 아닐까 싶다. 이의 연장선이랄까. 요즘 기업들은 과거 민초들의 아픔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었던 통쾌한 해학과 신명의 힘을 일터에도 적용하고 있다.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 그것은 바로 모든 기업과 경영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본과 노동력의 가치 상승을 꾀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조직원들의 열정과 창의 그리고 즐거움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펀(Fun)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이를 기업경영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부쩍 늘고 있다.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증대하고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는 것이 바로 '펀경영'의 핵심이다. 이는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일련의 깨달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
30년 이상 연속 흑자경영 뿐 아니라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펀경영'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단순히 일하기 즐거운 경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만으로 지금의 명성을 쌓은 것이 아니다. 직원들과 솔선수범해 같이 호흡하고 그들의 만족감을 업무 능률 향상으로 직결시켰다는 점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직원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경쟁력을 통한 기업 가치는 증진되며 이는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튼실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에 성장의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몫이자 역할이다. 즐거운 기업문화가 즐거운 조직원과 함께 세상에 가치 있는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한 1차적 욕구를 해결하려는 수익 확보의 목적만으로는 일터에서 보람을 찾기가 힘들다. 어느새 우리나라에도 '일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펀경영' 관련 도서를 탐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몸과 마음이 즐거운 직원이 늘면 조직의 문화도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결국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도 향상돼 거시적인 경영활동에 선순환으로 작용한다. 경영학 원론의 첫 장을 '펀경영'이 꿰찰 날도 곧 다가올 것 같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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