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사는 이준식(가명·11)군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영화관에 가본 적이 없다. 매일 보는 TV 속 세상에는 영화관도 있고 음악회도 있고 미술관도 있지만, 준식이가 사는 동네에서 갈 만한 곳은 없다.
준식이는 종종 “엄마, 우리 동네는 가난한 동네지? 우린 못사는 사람들이고…”라며 한숨을 내쉬어 엄마 가슴에 못을 박는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손지수(가명·12)양은 요즘 학교에 가기가 싫다. 반 아이들이 요즘 개봉 중인 영화 ‘슈렉’ 얘기를 하며 깔깔대고 웃을 때마다 소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지수에게 최신 영화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이들이 “너도 그 영화 봤니?” “정말 재밌더라” 하고 얘기꽃을 피울 때 지수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온다.
소외계층 아이들의 ‘문화적 빈곤’이 심각하다.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2만7000원에 달했다. 많게는 월 7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한 경우도 있었다. 반면 영화 한 편 마음껏 볼 수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준식이나 지수처럼 소외감을 꾹 누르며 살고 있다.
이러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이웃네트워크 참여단체인 다음세대 재단이 총 2억원을 투자, ‘문화 업그레이드 2004’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청하면 된다. 프로젝트 지원기간은 1년이며, 당선된 프로젝트는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대안학교·작은학교·사회복지현장 등 어린이·청소년 관련기관이나 비영리 단체, 기타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설이다.
다음세대재단 홈페이지(www. daumfoundation.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8월 9일까지 이메일 ‘divide@ daumfoundation. org’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다음세대재단(02-592-9563)으로 하면 된다.
조선일보
준식이는 종종 “엄마, 우리 동네는 가난한 동네지? 우린 못사는 사람들이고…”라며 한숨을 내쉬어 엄마 가슴에 못을 박는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손지수(가명·12)양은 요즘 학교에 가기가 싫다. 반 아이들이 요즘 개봉 중인 영화 ‘슈렉’ 얘기를 하며 깔깔대고 웃을 때마다 소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지수에게 최신 영화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이들이 “너도 그 영화 봤니?” “정말 재밌더라” 하고 얘기꽃을 피울 때 지수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온다.
소외계층 아이들의 ‘문화적 빈곤’이 심각하다.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2만7000원에 달했다. 많게는 월 7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한 경우도 있었다. 반면 영화 한 편 마음껏 볼 수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준식이나 지수처럼 소외감을 꾹 누르며 살고 있다.
이러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이웃네트워크 참여단체인 다음세대 재단이 총 2억원을 투자, ‘문화 업그레이드 2004’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청하면 된다. 프로젝트 지원기간은 1년이며, 당선된 프로젝트는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대안학교·작은학교·사회복지현장 등 어린이·청소년 관련기관이나 비영리 단체, 기타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설이다.
다음세대재단 홈페이지(www. daumfoundation.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8월 9일까지 이메일 ‘divide@ daumfoundation. org’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다음세대재단(02-592-95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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