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첫날

폭탄테러로 인해 연기되었던 인도네시아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제주에서 김포로 다시 인천으로 허겁지겁 도착해 보니 일행들이 먼저 와 있었다.  같이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5시 40분 KAL기  KE627편으로 6시간 30분정도 걸려 시차가 2시간정도 차이나기 때문에 현지시각 저녁 8시 30분(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자국인은 통로가운데로 하여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가는 반면 외국인은 비자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길게 양쪽으로 늘어선 줄을 기다리지 못해 돈을 주고 먼저 비자를 받고 빠져나가는 한국 사람들과 이걸 묵인하며 해주는 현지경찰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꼭 외국에 나와서 저렇게 해야 하나라는 마음에 도착부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우리를 안내해줄 신기환씨와 만났다.  여기는 저녁 8시 이후면 상점이 문을 다 닫고 그나마 외국인이 있는 곳만 문을 연다고 하였다.  그리고 시내에 가려면 한차에 3명 이상 타야만 벌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타주기를 전문으로 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였다.  호텔로 향하면서 군데군데 서있는 한국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역시 타국에 오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틀리진 않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저녁 10시 15분 호텔도착 들어서면서부터 형식적이긴 했지만 혹시 모를 폭탄테러를 대비해 검문검색을 하였다.  호텔 내부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치고는 괜찮았다.   로비에서 내일 있을 여정을 간단히 브리핑 받고 각자의 배정된 숙소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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