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들이 최대 고객인 청소년과 호흡맞추기에 바쁘다.

자체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는가 하면 직원들이 합심해 모은 자선 바자회 모금을 학자금으로 쾌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포털들의 이 같은 청소년 지원은 최근 산업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문화공존 현상과 맥을 같이한다. 식품회사가 바른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문화공존산업은 실제 고객들로부터 창출되는 수익을 다시 재투자해 공유하는 선진국형 산업모델이다.

청소년 지킴이로 가장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털은 바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이다.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공인된'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미디어다음에 기사를 게재할 수 있는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의 추천 및 내부 심사에 의해 기사가 특종으로 채택되면 포털 최초로 중ㆍ고교 봉사활동 1시간도 부여된다. 최근 기자단의 구자욱(18)군은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과 해법을 제시한 '고딩백서-우리도 다 안다구!'라는 기사가 22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특종으로 선정돼 8월말 봉사활동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문화에 소외된 전국 농어촌 청소년들 위해 지역 마을을 소재로 한 영화 등 미디어 제작과정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해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가평군 장락분교를 찾아가 전교생 10명이 만든 '우리마을 영화 만들기' 1편을 제작했다. 게다가 11월 캄보디아 지뢰지역(캄퐁참)에 'Daum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하는 등 다음의 청소년 지원사업은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다.

문효은 다음 부사장은 릲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10대들이 새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의 여러 사회공헌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릳며 릲향후 누구나 다양한 문화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릳이라고 밝혔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CJ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한 '공부방 희망 키우미 프로젝트' 1차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50개 팀, 17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지난 8일 집계마감 결과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냈다는 한 청소년이 올린 공부방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서와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초등학생들을 위한 경제체험 교실, 간식만들기 요리 체험, 유기견 돌보기를 통한 감성 증진 등 다양한 컨셉트의 프로그램들이 추천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실행가능성ㆍ창의성ㆍ교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오는 13일 최종 선발 대상을 발표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향후 온라인 사회공익 플랫폼인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 내 소속 공부방에서 활용된다.

한편 NHN이 마련한 게임포털 한게임 내 기부 코너인 '한게임 해피빈'(happybean.hangame.com)은 게임 주 이용층인 청소년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영역의 후원 단체들이 진행하는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고 또한 혜택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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