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5일 재단에서 미션과 비전의 발표를 마치고 조금은 심난한 마음으로
김태황 선생님을 만나러 가다!
전날의 통화로 대학로 어귀 어느곳에서 만나뵙기로 하고, 장소가 어디일까 굉장히 궁금해 하며
찾아간 곳은 공공문화개발센터 유알아트!
유알아트는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아르코 미술관을 지나 주택가로 조금 올라간 곳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다. 공공문화개발센터! 이름만 들어도 색다른 느낌에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이곳은 You are Art! 당신이 바로 예술이라는 센터명칭만으로도 공공성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공공문화개발사업을 하던 유알아트는 올해부터 안식년에 들어가고, 대신 촉각예술센터를 문을 열었다고 한다. 유알아트가 궁금하다면 이리로~
http://www.urart.org/
김태황 선생님이 우리를 이 곳으로 부르신 이유는 유알아트와도 관계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바로 고추잡채!! 손수 만들어 주신 고추잡채의 맛에는 맛도 한웅큼, 정성도 두웅큼 들어가 있었으니 어찌 사제식품과 비교하리오!! 감동에 감동을 얹어 꽃빵에 싸먹으며, 정성껏 맞아주시는 선생님들께 너무나도 감사하였다.
드립해 주신 커피까지 손에 들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문화디자인이란?
- 청소년 또래멘토링을 하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란?
두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간 우리에게,
문화디자인이란 것은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작은 것, 내 주위의 것이 작게 바뀌고 그것이 점점 널리 알려져 간다면 그것도 우리가 문화를 디자인해 나가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유알아트에서 했었던 지난 채용과정을 예를 들어 주셨다. 문화적임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단체에서 어찌 비문화적 면접을 볼 수 있겠냐!며 하셨다는 개인 맞춤 2~3시간 면접 시스템. 편안한 장소제공, 매 시간마다 고구마를 드셔가며, 웃고 울며 면접을 2박3일동안 하셧다는 말에, 획일적이라 생각했던 과정이 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프렌토 2기를 뽑을때 적용해 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또래멘토링을 하는 우리에게 미디어 교육이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해 주셨다. 스킬, 방법적인 것이 전부가 아닌 보는 눈. 느끼는 감성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미디어 교육이다! 라고 또 재밌는 예를 들어주시면서 말씀해 주셨다. 비록 우리는 앞으로도 기술적인 멘토를 하러 스텝을 나가게 될 것이고 하지만, 그 외적으로 함께 느끼고 공감하면서 청소년들이 작품을 하는데 있어 힘이 날 수 있도록 우리만의 또래 멘토를 해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늦은시간에 찾아가 오래 함께 하지 못하고 일찍 나와야 했지만,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가고 싶을 만큼 따듯한 공간이었고 따듯한 사람들을 만났다.
나오는 길에 선물로 받은 책은 지금 책장위에 곱게 올려져 있고, 나는 오늘부터 그 책을 다시금 읽으며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되새겨 보려 한다.
'김태황'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8/02/13 알쏭달쏭 미디어 교육!! with 김태황 선생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