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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30 다양성이 소리로 소통할 때 : 소리_소통 축제 소식

지난 5월 17-20일, 다음세대재단이 후원한 소리_소통 축제가 열렸습니다.
들썩들썩 신났던 축제, 하이라이트를 모아보았습니다.  


5월 18일_남이섬
내 안의 소리 찾기 & 소리만들기 워크샾

결혼이주여성들의 표정이 참 밝아보입니다. 간밤의 워크숍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린 듯 한데요, 전날 밤의 모습을 한 번 볼까요?

5월 17일_대성리
여성, 몸으로 말하다, 소리로 노래하다


필리핀 뮤지션 와와이, 발룩토의 리듬과 선율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오랜만의 외출, 엄마들이 춤과 노래로 신나는 저녁을 보내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제천간디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워크숍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말이 되고 손짓이 말이 되는 시간, 소통은 언어를 뛰어넘습니다.






상호 이해의 필요성

많은 한국인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코리안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인처럼 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심성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하루바삐 '한국인이 되라' '한국 국민이 되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친구 두 사람 중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이해해야한다면 그건 참 불편한 관계지요. 마찬가지로, 한국 원주민이 이주민의 삶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한 문화적 다양성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문화다양성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즐거운 축제

어떤 축제가 열릴 때,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주민을 위해 열리는 축제에서, 정작 이주민들은 축제를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이주민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리_소통 축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박람회의 물건처럼 전시'되는' 행사가 아닌, 직접 참여'하는' 축제였으며, 또 이를 통해 소통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소리_소통 축제가 다양한 곳에서 그 울림을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이 행사는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아레나, 이매진피스가 주최, 노리단, 제천간디학교가 참여하였으며 다음세대재단과 남이섬이 후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