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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9 프렌토가 다녀온 '올블로그 어워드 2007'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흥겨운 자리였다.

온라인 상에서 닉네임과 글로 알던 이들이 서로 모여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혹은 블로그라는 매체에 가지고 있던 불신을 날려 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 흥겨운 시간 속에 프렌토 역시 함께 있었다는 것은, 꽤 만족스러운 행운이었다.

 


 

올블로그 어워즈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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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는 메타 블로그(meta blog).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이 메타 블로그라는 것은 각 업체의 블로거들이 또 다시 거대한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 주는 광장이다. 좀 더 거대한 소통의 통로인 메타 블로그. 그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는 2007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주저함이 없었던 100인의 블로거를 선정하고 이들을 초대해 온라인 상 블로거들의 인연을 오프라인 상으로까지 확대 시켰다.

 

오후 1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강남 CGV에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시사회를 가진 후, 삼정호텔에 모인 블로거들은 시상식 겸 작은 파티를 함께 즐겼다. 닉네임 상으로만 존재하던 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파티장(?)은 따뜻한 기운으로 달아 올랐다. 올블로그 직원들과 수상자로 선정된 블로거들의 소개와 간단한 시상, 그리고 칵테일 쇼 등이 이어졌고 게임을 비롯한 작은 이벤트들이 어쩌면 처음이라 어색할지도 모를 이 자리들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의 올블로그 식구들은 회사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모두가 너무나 기꺼워 활동을 하는 듯 활기찬 분위기를 주도했고, 참석한 블로거들은 오프라인 상에서도 역시 대단한 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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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이 처음 시작됐던 그 시기,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은 늘 서먹하고 어색하기 마련이었던 것에 반해 최근 이러한 각종 UCC/Blog 어워즈에서는 많은 유저(User)들이 얼마나 스스로에 대해 표현하고 싶어했었는지를 보여주듯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이 적극적인 자세를 단순히 세대 변화의 이유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은 이들이 연령과 외부적 환경 조건에서 한 없이 자유로운 블로거들이기 때문이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이 블로거들은 자신의 것을 공유하고 기록하며 소통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억하기 보다는 기록하고, 간직하기 보다는 공유하는 특징은 인터넷 그리고 그 유저들과 블로그가 가지는 거대한 힘이자 장점이다.

 

각계 각층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과의 만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수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인터넷에 대한 불신은 상쇄되고도 남음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임은 생산적이고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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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블로거 유저로 약 3년을 지내오다 보니, 이 자리가 더욱 공감가고 흥겹게 느껴졌다. 옮겨 다닌 블로그도 세 곳,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는 두 곳 정도다. 그 동안 블로그로 얻은 것이 많다. 물론 게 중에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포스팅을 하고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속에서 늘 배우는 결론은 결국 우리가 함께 기대며 살아가고 있다는 다소 진부하지만, 또한 당연한 진리다.

 

2007 올블로그 어워즈를 보며 느낀 것은 우리가 부정적으로만 인터넷을 볼 때는 이미 지났다는 점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거대한 네트워크 형성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는 듯 보였다. 블로그가 늘어나고, 그 속에 이들과 같은 블로거가 늘어 난다면 적어도 블로그의 미래는 충분히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여전히 문제점들이 발생하기는 하겠지만, 그 역시 의식 있는 블로거가 늘어 날수록 차분히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보였다.

 

‘2007 올블로그 어워즈를 마무리 하면서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도 블로거간의 교류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추후 건전한 방향으로의 블로그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자신을 감추기 보다는, 이처럼 가끔이라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으로 빠져 나옴으로써 좀 더 성숙하고 발전적인 담론 또한 오갈 수 있으리라 본다.

 

 더불어 블로그라는 자유로운 공간을 통해 많은 유스들 또한 자신을 표현하고, 이야기해 줬으면 하는 바람 또한 생겼다.




정리/사진 민경진
동영상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