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년 사이 한국의 인터넷은 인프라도, 내용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모 PC통신 채팅방에서 날밤을 새고, 전화요금을 몇십만원씩 내보신 분도 계실거고, 이메일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손편지가 아닌 전자 편지를 처음 보냈던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거에요. 지금 PC 통신 서비스들은 전부 사업을 중단했고, 과거 데이터들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 했던 하이텔 VT 서비스도 올해 초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0과 1, 비트, 전자 부호로 구성되어있는 디지털 정보들은 삭제 버튼을 클릭하면 쉽게 버릴 수 있고, 디스켓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고, 서버를 닫아버리면 영영 사라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어지러운 방안 어딘가에 방치해두었다가 몇년 후에 '아! 여기 있었구나!'하고 발견하는 일기장같은 것이 아니죠.
이렇게 휘발성이 강한 인터넷의 디지털 정보들을 보존하자는 정보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6월 16일, 단 하루동안 네티즌들이 힘을 보아 인터넷을 기록하고,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e하루 616'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일년에 단 하루, 사람들이 인터넷 페이지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인터넷을 보존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행위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역사 보존'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방법과 대책을 강구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을 거에요.
e하루 616은 2004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수집물의 갯수가 많은 해였습니다. 16일 0시를 기해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어디선가 0시가 땡하고 울리기를 기다렸던 분들이 인터넷의 하루 수집 마라톤을 24시간동안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2시가 지나자 수집물이 300개를 넘어섰어요. 카카오맛, ssoya, kirinji님 등 점차 익숙해지는 별명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모두 잠든 새벽 5시에도 인터넷의 하루 수집물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24시간 동안 수집된 1600개 정도의 데이터에는 중복되는 내용도 많이 있지만, '실시간인기검색어'같은 주제는 24시간 동안 데이터가 변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수집하는 것이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년 후 이맘 때 쯤 '일년 전에 인기 동영상이 뭐였지?', '그 때 화제가 된 뉴스가 뭐더라?', '그 때 왜 그 게시판에 리플 1000개 넘게 달린 OO 논쟁~'. '그 때 어디서 동영상을 다운받아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e하루 616 사이트를 방문해 주세요.
[www.eharu616.org -> 전시관, 2007 데이터 좀 보여주세요]
일년 전 인터넷 데이터를 보다보면, 그 이전 해가 궁금해지고, 또 그 이전이 궁금해질 거에요. 가장 많이 본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서 데이터들을 비교해서 보다보면 한 웹사이트여도 어느 해에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9시 뉴스에서 정리해서 방송하기도 했고, 어느 해에는 월드컵으로 뜨거워 웹페이지가 온통 붉은 색으로 뒤덮여 있기도 하고, 어느 해에는 블로거들이 뉴스 생산자도 등장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e하루 616에서 모든 웹사이트를 아카이빙할 수는 없지만, 일년을 주기로 인터넷을 아카이빙하다 보면 분명 100년 300년 후에는 가치있는 인터넷 역사가 될 거에요.
빼빼로데이, 로즈데이, 키스데이, 무슨 데이들이 계속해서 만들어 지고 있지만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6월 16일, 인터넷의 역사를 기록하는 날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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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루 공지사항 댓글 확인안하시나 보네요.
보내주신다고 하신것이 아직 오지 않아서요.
다른분들은 다 받았다고 하시는데?
29일에 댓글 남겼는데.
아직 아무런 답이 없으시네요.
다음이란 곳에서 일을 이렇게 하시는지?
심히 안습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람아래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이하루캠페인 담당하시는 분이 발송작업까지 마치고 퇴사를 하셔서요. 그 이후에 반송되는 경우에 다시 주소 확인하여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미쳐 홈페이지 댓글까지는 챙기지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불편을 드려 죄송하구요.
바람아래님에게 발송된 경품은 아직 반송이 안되어서요. 등기로 했으니 중간에 분실될 우려는 없는데... 다음주 월요일까지만 기다리보고 반송이 안되면 발송기관에 확인하여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글을 잘보았습니다.
메일도 보냈으나 다시 보내드립니다.
님이 주신 주소를 보니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분명 저는 경북 구미시 황상동 407-6 으로 보내드렸으나
경북 구미시 황상동 1-489 407-6 으로 부내셨다고 님이 메일을 주셨는데.
혹시 1-489 번지로 등기가 들어간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1-489라는 주소가 있을까 문의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부분 확인 부탁드리며 뭔가 착오가 생긴거 같네요.
다음주 월요일까지 확인해보신다고 하셨는데.
빠른 확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에게 등기로 보내셨다면 등기번호가 있을거 같은데?
등기번호를 알고 싶습니다.
메일 부탁드립니다.